◆…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이번 행사는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금융 당국과 금융회사가 공동 주최하는 해외 IR 행사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등이 참석해 한국 금융산업을 소개하고 글로벌 투자자들과 질의 응답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 블랙록, 칼라일 등 글로벌 투자 기관 70여개사에서 100명 넘게 한자리에 모였다. 이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 금융시스템은 대내외 위험요인 악화에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회복탄력성을 갖추고 있다"며 "금융감독원은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고 있으며 규제·감독 행정의 투명성·일관성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질의응답 세션에서 WM 비즈니스의 기회 요인을 묻는 물음에 초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강화와 디지털화, ESG 투자를 꼽았다. 또 한국투자증권의 글로벌 비즈니스 방향을 묻는 질의에는 "단순히 회사의 자산을 불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세계 곳곳에서 우리가 직접 경험하고 눈으로 확인한 우량 투자처를 금융상품화해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IR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해외 투자자를 만나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현지 기관과 더불어 금융상품 및 제도개선에 대한 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