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기준원, "KSSB 의결 거쳐 ISSB에 국내 의견 전달할 예정"
10일 한국회계기준원에 따르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지난 4일 안건 우선순위 협의(안건협의)를 위한 정보요청서를 발표했다.
ISSB는 안건협의를 통해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보고의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 후, 향후 2년간(2024~2025년)의 업무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정보요청서는 IFRS S1(일반 공시요구사항) 및 S2(기후 관련 공시) 최종기준 발표(올해 6월말 예정) 이후 ISSB가 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할 기준제정 활동 및 향후 과제에 대한 의견을 조회하기 위해 마련됐다.
ISSB는 세 가지 사안에 대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요청했다. 첫째는 전략적 방향성 및 업무 간 균형이다. 업무계획(2024~2025년) 관련 ISSB의 업무활동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ISSB는 ①새로운 연구 및 기준제정 프로젝트 시작 ②ISSB 기준의 적용 지원 ③ISSB 기준 개선 연구 ④SASB 기준 개선 등 4가지 활동의 우선순위에 대한 의견을 요청했다.
두번째는 선별기준의 적합성으로, 우선순위로 선정할 지속가능성 관련 사안을 평가하기 위한 선별기준의 적합성을 요청했다. 세번째로는 ①생물다양성, 생태계 및 생태계서비스 ②인적 자본 ③인권 ④보고의 통합 등 업무계획에 추가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및 기준제정 프로젝트를 요청했다.
ISSB는 정보요청서에 대해 오는 9월 1일까지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의견조회기간: 120일)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열리는 ISSB 정기회의에서 논의 후 올해 말 의견조회결과 및 최종 업무계획 성명서(Feedback Statement)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계기준원은 "정보요청서를 검토해 국내 이해관계자들과 논의할 계획이며,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의 의결을 거쳐 ISSB에 국내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