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 수장, 추락지점 지적…러 자국기 격추 가능성 시사
전투기 2대·헬리콥터 2대 추락…WSJ “러 항공전력 최대 손실”
◆…러 군용기 추락 장면 캡쳐 <출처 텔레그램"Podslushano Klintsy">
프리고진은 14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해당 추락과 관련해 러시아가 자국의 군용기를 격추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는 "4대의 군용기가 추락한 지점을 원으로 그리면 반경이 40km고 해당 낙하 지점은 정확하게 원 안에 있다"며 "이제 어떤 방공무기가 이 원의 중심에 있을 수 있는지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스스로 답을 찾으라"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유리 이흐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 또한 추락한 러 군용기와 관련해 러시아의 자체 방공망의 책임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전날 13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은 러시아 전투기 SU-34, SU-35 각 1대와 헬기 MI-8 2대가 자국 영토 내에서 연쇄적으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각 군용기의 추락 지점은 약 50km 반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러시아 군용기 추락이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자국 군용기를 우크라이나 것으로 착각해 격추한 이래 러시아군 항공 전력의 최대 손실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