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정보국 “러 방어태세 돌입…드론, 미사일 등 부족”
◆…우크라이나 바흐무트 전선의 우크라이나군 <사진 로이터>
CNN에 따르면 안드리이 유소프 우크라이나군 정보국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방송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군에 대해 "방어 태세에 돌입했다"며 "그들은 더이상 대규모 공세를 반복할 자원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지금까지 방어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 사령부가 우크라이나 영토의 점점령 해제를 준비할 때 고려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유소프 대변인은 지난 겨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한 이후 공격의 목표가 바뀌었고 그 강도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들은 샤헤드(이란제 공격용 드론)뿐 아니라 보충하고 대체할 무기를 전세계에서 찾고 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러시아군이 '칼리브르' 등 일부 미사일 부족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유소프 대변인의 발언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축출하며 본격 반격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전날 14일(현지시간)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우리 군이 바흐무트 북부와 남부의 적 진지 10여곳을 장악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공세에 바흐무트 전선에서 지휘관 2명이 전사한 사실을 공개하면서도 러 방어선이 뚫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