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B)
올해 1월부터 우회전 차량의 일시 정지가 의무화됐지만, 관련 사고는 여전히 반복되고 있으며 심지어 사망자는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YTN 보도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고 두 달여 사이 우회전 과정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289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부상자는 3750명으로 1년 전보다 늘었고 사망자는 올해 24명으로 지난해 13명보다 2배 가까이 급증했다.
YTN은 지난해 경찰청과 행정안전부가 우회전 차량에 보행자가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한 60곳을 합동 점검한 결과, 위험요인이 350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교통법규를 바꾸기 전에 교통안전 시설을 확충하는 등 환경개선부터 이뤄졌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훈 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YTN에 "스쿨존은 우회전 구간에 울퉁불퉁하게 블록 포장을 해서 자연스럽게 속도가 줄어들게 해야 하고, 통행량이 많은 교차로는 전방향 적색 신호체계(올-레드·All-red)를 도입해서 교차로 특성에 맞게 시설 변경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회전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일시 정지' 홍보와 계도에 나섰지만, 실효성이 없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운전자들이 우회전 일시 정지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사고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했다는 것은 계도 기간에 충분하고 효율적인 홍보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반증일 수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우회전 '일시 정지' 의무화 계도 기간을 오는 21일까지로 연장하고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집중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17일 YTN 보도에 따르면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고 두 달여 사이 우회전 과정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289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부상자는 3750명으로 1년 전보다 늘었고 사망자는 올해 24명으로 지난해 13명보다 2배 가까이 급증했다.
YTN은 지난해 경찰청과 행정안전부가 우회전 차량에 보행자가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한 60곳을 합동 점검한 결과, 위험요인이 350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교통법규를 바꾸기 전에 교통안전 시설을 확충하는 등 환경개선부터 이뤄졌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훈 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YTN에 "스쿨존은 우회전 구간에 울퉁불퉁하게 블록 포장을 해서 자연스럽게 속도가 줄어들게 해야 하고, 통행량이 많은 교차로는 전방향 적색 신호체계(올-레드·All-red)를 도입해서 교차로 특성에 맞게 시설 변경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회전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일시 정지' 홍보와 계도에 나섰지만, 실효성이 없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운전자들이 우회전 일시 정지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사고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했다는 것은 계도 기간에 충분하고 효율적인 홍보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반증일 수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우회전 '일시 정지' 의무화 계도 기간을 오는 21일까지로 연장하고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집중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