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올해 1~4월 마약밀수 현황 발표
총 213kg, 마약밀수량 사상 최대
◆…적발된 마약밀수 사례 (출처 관세청)
올해 들어 4개월 동안 관세청이 적발한 마약밀수 규모가 총 213㎏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6만여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규모.
18일 관세청은 윤태식 관세청장 주재로 전국 7개 세관, 27명의 마약조사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세관 마약조사관 회의'를 열어 최근 마약 단속 실적 및 주요 특징을 공유하고 향후 중점 추진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월 관세청은 ▲통관검사 강화 ▲단속 인프라 확충 ▲국내외 공조 활성화 ▲수사역량 제고 등 4대 분야에 걸쳐 12개 추진과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
이날 윤태식 관세청장은 모두발언으로 "최근 하루 평균 2건, 1.8㎏, 필로폰 투약기준으로 6만여 명이 동시 투약 할 수 있는 양의 마약밀수시도가 적발되고 있다"며 "국경단계에서 놓치면 국내 유통단계에서는 10배, 20배의 노력으로도 적발이 어렵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국경단계에서 마약밀수 근절을 위해, 마약·총기 등 국민안전 위해물품 차단을 관세청 조사·감시분야 최우선 순위로 설정해야 한다"며 "마약 적발의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정보, 조직/인력, 장비 등 3개 분야에서 관세청 역량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검·경·해경·군 당국 등 유관기관과 정보･장비 상호공유 및 공조수사 등 긴밀한 협력을 주요 추진방향으로 제시했다.
마약 적발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발 건수는 18%(45건) 줄었지만, 적발 중량은 32%(52㎏) 늘어나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1.8㎏이 적발된 것으로 필로폰 투약 기준으로 6만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
밀수 주요 경로는 국제우편(114㎏), 여행자(48㎏), 특송화물(42㎏), 일반화물(9㎏)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국제우편(42%), 여행자(1,320%), 일반화물(순증) 전 분야에 걸쳐 적발 중량이 증가했다. 특징적인 요소로 코로나19가 지난해 풍토병으로 분류됨에 따른 여행 재개로 인해 올해 들어 여행자 밀수가 크게 늘었다.
마약 종류별로 보면 필로폰(87㎏), 대마(47㎏), 합성대마(18㎏), 엑스터시라 부르는 MDMA(7㎏) 순으로 적발 중량이 많았다.
주요 출발국은 주로 태국(62㎏), 미국(50㎏), 베트남(20㎏), 중국(17㎏)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태국(99%), 베트남(181%), 말레이시아(260%)에서 밀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관세청은 국제우편, 특송화물, 항공여행자 등 주요 밀수 경로별로 통관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제우편 X-ray 장비를 통해 '국제우편 동시구현 판독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전자상거래 플랫폼업체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활용해 화물 사전 선별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해외여행이 집중되는 시기에 특별단속을 시행한다. 해상화물과 이사화물에 대한 마약검사 강화를 위해 인천항에 통합 검사장을 올해 하반기에 신축한다.
18일 관세청은 윤태식 관세청장 주재로 전국 7개 세관, 27명의 마약조사관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세관 마약조사관 회의'를 열어 최근 마약 단속 실적 및 주요 특징을 공유하고 향후 중점 추진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2월 관세청은 ▲통관검사 강화 ▲단속 인프라 확충 ▲국내외 공조 활성화 ▲수사역량 제고 등 4대 분야에 걸쳐 12개 추진과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마약밀수 단속 종합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
◆…마약조사관계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윤태식 관세청장 (사진 관세청)
이어 "국경단계에서 마약밀수 근절을 위해, 마약·총기 등 국민안전 위해물품 차단을 관세청 조사·감시분야 최우선 순위로 설정해야 한다"며 "마약 적발의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정보, 조직/인력, 장비 등 3개 분야에서 관세청 역량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검·경·해경·군 당국 등 유관기관과 정보･장비 상호공유 및 공조수사 등 긴밀한 협력을 주요 추진방향으로 제시했다.
◆…밀수 경로별 단속 현황 (출처 관세청)
관세청은 최근 마약 밀수단속 주요 동향 및 특징을 공개했다.
마약 적발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적발 건수는 18%(45건) 줄었지만, 적발 중량은 32%(52㎏) 늘어나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1.8㎏이 적발된 것으로 필로폰 투약 기준으로 6만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
밀수 주요 경로는 국제우편(114㎏), 여행자(48㎏), 특송화물(42㎏), 일반화물(9㎏)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국제우편(42%), 여행자(1,320%), 일반화물(순증) 전 분야에 걸쳐 적발 중량이 증가했다. 특징적인 요소로 코로나19가 지난해 풍토병으로 분류됨에 따른 여행 재개로 인해 올해 들어 여행자 밀수가 크게 늘었다.
◆…주요 마약 종류 모두 적발량이 증가했다. (출처 관세청)
주요 출발국은 주로 태국(62㎏), 미국(50㎏), 베트남(20㎏), 중국(17㎏)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태국(99%), 베트남(181%), 말레이시아(260%)에서 밀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관세청은 국제우편, 특송화물, 항공여행자 등 주요 밀수 경로별로 통관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제우편 X-ray 장비를 통해 '국제우편 동시구현 판독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전자상거래 플랫폼업체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활용해 화물 사전 선별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해외여행이 집중되는 시기에 특별단속을 시행한다. 해상화물과 이사화물에 대한 마약검사 강화를 위해 인천항에 통합 검사장을 올해 하반기에 신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