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보고서 제출 후 회사채 공모 늘었다...4월 회사채 발행액 7.8%↑

일반회사채 45건→75건...발행액은 34.7% 급증

IPO 발행액 75.8% 급감...코스닥 3건

2022년도 사업보고서 제출 이후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공모발행이 재개되면서 4월 회사채 발행액이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2023년 4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규모는 20조1548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4585억원(+7.8%)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6조3350억원(75건)으로 전월(4조7030억원,45건) 대비 1조6320억원(+34.7%) 증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 우량물이 69.9%(4조4300억원) 비중으로 발행됐다.

4월 들어 차환·운영자금의 비중이 줄고 시설자금 비중이 커졌다. 중기채(1~5년) 위주의 발행이 이어졌다.

금융채는 12조524억원(222건)으로 전월(12조6740억원, 191건) 대비 6216억원(-4.9%) 감소했다.

신한은행(1조4075억원), 하나은행(1조2000억원), 우리은행(7700억원), 우리카드(5300억원), 롯데카드(5000억원), 케이비캐피탈(4600억원), 하나캐피탈(4500억원) 등이 발행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7674억원(121건)으로 전월(1조3193억원, 75건) 대비 4481억원(+34.0%) 증가했다.

4월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30조1547억원으로 전월 대비 9882억원(+0.2%)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순발행을 지속했다.
  지난달 주식 발행규모는 821억원(5건)으로 전월(2491억원, 11건) 대비 1670억원(-67.1%) 감소했다.

기업공개(IPO)는 447억원(3건)으로 전월(1846억원, 9건) 대비 75.8% 줄었다.

3건 모두 마이크로투나노, 토마토시스템, 에스바이오메딕스 등 중소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였다.

유상증자는 374억원(2건)으로 전월(645억원, 2건) 대비 42.0%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법인 비츠로시스와 젠큐릭스가 발행했다.

4월 중 전환사채(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11조8502억원으로 전월(118조1733억원) 대비 6조3231억원(-5.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