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3년 3월 인구동향' 발표
◆…41개월 연속 인구 자연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코베 베이비페어'에서 참관객들이 아기 용품 등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사진 연합뉴스)
출생아가 사망자를 밑도는 '인구 자연감소'가 41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월 사망자 수는 2만8922명으로, 2022년 3월(4만4611명)과 비교해 35.2% 감소했다. 1~3월 누적 기준으로는 8만9015명이었는데, 이 역시 1년 전(10만3753명)보다 줄었다. 통계청은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동월에 비해 모든 시도에서 줄었다"고 했다.
3월 출생아 수는 2만1138명으로, 작년 3월과 비교해 1864명(-8.1%)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은 4.9명(전국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0.4명 줄었다. 17개 시도 중 대전·충북·전남을 제외한 14곳에서 출생아 수가 줄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올해 1분기로만 떼어내서 봐도, 출생아 수는 전년동기보다 4116명 줄었다. 이 기간 합계출산율도 0.81명으로, 전년에 비해 0.06명 감소했다.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은 전년동기에 비해 25-29세는 3.6명, 30-34세는 6.7명 각각 줄었다,
◆…(자료 통계청)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가분은 3월 현재 마이너스(-) 7784명으로, 2019년 11월 이후 41개월째 인구 자연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1~3월 누적 인구 자연증가분은 마이너스 2만4760명이다. 누적 기준으로 경기(+494명)와 세종(+436명)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자연감소했다.
출산의 선행지표인 혼인은 늘었다. 3월 혼인 건수는 1만8192건으로, 전년보다 2876건(18.8%) 증가했다. 1~3월 누적 혼인 건수는 5만3964건으로, 전년보다 8590건(18.9%) 늘었다. 통계청은 "일반혼인율은 전년동기에 비해 남녀 모두 1.5건 증가했고, 연령별 혼인율은 전년동기보다 남녀 모두 30대 초반에서 가장 크게 늘었다"고 했다. 이혼(3월)은 8255건으로 전년보다 373건(4.7%) 증가했다.
◆…(자료 통계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