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노동자 머리 수차례 가격… 만행이 도를 넘었다”
“尹정부 공권력 불법 남용… 집회ᆞ시위로 내몰린 국민 목소리 들어야”
경찰, 고공농성중이던 포스코 광양제철소 하청노동자 ‘곤봉 진압’ 논란
◆…지난달 31일 전남 광양제철소 인근에서 고공농성을 진행하던 한 노동자가 경찰에 의해 진압된 이후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 = 유튜브 '금속노련' 영상 갈무리]
참여연대가 경찰의 '곤봉 유혈폭력 진압' 사태에 대해 "노동자를 사냥하듯 탄압하는 경찰의 초법적 만행을 규탄한다"며 "윤희근 경찰청장에 유혈폭력의 책임을 물어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경찰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고공농성 노동자에 대해 곤봉ᆞ방패 등을 이용해 1분여간 머리를 가격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압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참여연대는 1일 '윤석열 정부와 경찰의 초법적 만행을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경찰은 포스코의 부당 노동행위 중단을 요구하며 고공 농성 중이던 노동자의 머리를 1분여 동안이나 수차례 가격하는 등, 폭력을 통해 해산시켰다"며 "윤희근 경찰청장에 대해 유혈폭력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같은 경찰의 폭력은 ▲경찰관 직무집행법 ▲위해성 경찰장비의 사용기준 등에 관한 규정 ▲경찰장비 관리규칙 ▲경찰청의 수갑 등 사용지침 등 현행 법령 위반이고, 명백한 공권력 남용"이라며 "이번 사태를 진두지휘한 윤희근 청장을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이번 포스코 광양제철소 노동자 폭력진압 사태는 6년 만에 재개된 집회ᆞ시위에 대한 강제진압을 위한 경찰 훈련 등의 연장선상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이는 윤석열 정부의 노골적인 노동조합 탄압과 집회ᆞ시위 불온화 프레임과 궤를 같이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역사의 경험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강압ᆞ폭력을 일삼았던 위정자들이 반드시 국민적 저항을 불러왔음을 증명한다"면서 "윤 대통령은 경찰의 폭력적이고 위법한 강제진압에 대해 책임을 물어, 윤희근 경찰청장을 즉각 파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노조 탄압을 위한 '경찰관 50명 특진' 등 반헌법적인 반노동ᆞ반노종 정책을 철회하고, 파업과 집회ᆞ시위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린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찰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고공농성 노동자에 대해 곤봉ᆞ방패 등을 이용해 1분여간 머리를 가격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압해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달 31일 금속노련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은 이날 전남 광양제철소 앞에 설치된 포스코 하청노동자 농성장에서 고공농성 중에 곤봉ᆞ방패 등으로 무장한 경찰관 6명의 무력에 의해 진압됐다.
경찰이 김 사무처장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그의 머리 등을 때리는 등으로 유혈사태를 일으켜 논란이 됐다.
김 사무처장은 지난달 29일부터 광양제철소 앞 도로에서 광양제철소 하청업체에 대한 포스코의 부당 노동행위 중단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폭력연행 및 진압을 보며 한국노총은 현 정권이 노동계와 대화할 생각도ᆞ의지도 없음을 분명히 확인했다"며 "이 시간 이후 한국노총은 윤석열 정권 심판 투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고공농성 노동자에 대해 곤봉ᆞ방패 등을 이용해 1분여간 머리를 가격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압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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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경찰 '유혈 진압'… 윤희근 책임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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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는 1일 '윤석열 정부와 경찰의 초법적 만행을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경찰은 포스코의 부당 노동행위 중단을 요구하며 고공 농성 중이던 노동자의 머리를 1분여 동안이나 수차례 가격하는 등, 폭력을 통해 해산시켰다"며 "윤희근 경찰청장에 대해 유혈폭력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같은 경찰의 폭력은 ▲경찰관 직무집행법 ▲위해성 경찰장비의 사용기준 등에 관한 규정 ▲경찰장비 관리규칙 ▲경찰청의 수갑 등 사용지침 등 현행 법령 위반이고, 명백한 공권력 남용"이라며 "이번 사태를 진두지휘한 윤희근 청장을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이번 포스코 광양제철소 노동자 폭력진압 사태는 6년 만에 재개된 집회ᆞ시위에 대한 강제진압을 위한 경찰 훈련 등의 연장선상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이는 윤석열 정부의 노골적인 노동조합 탄압과 집회ᆞ시위 불온화 프레임과 궤를 같이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역사의 경험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강압ᆞ폭력을 일삼았던 위정자들이 반드시 국민적 저항을 불러왔음을 증명한다"면서 "윤 대통령은 경찰의 폭력적이고 위법한 강제진압에 대해 책임을 물어, 윤희근 경찰청장을 즉각 파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노조 탄압을 위한 '경찰관 50명 특진' 등 반헌법적인 반노동ᆞ반노종 정책을 철회하고, 파업과 집회ᆞ시위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린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금속노련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한국노총 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은 이날 무장 경찰관 6명으로부터 진압됐다. [사진 = 유튜브 '금속노련'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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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포스코 광양제철소 노동자 '유혈 폭력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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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고공농성 노동자에 대해 곤봉ᆞ방패 등을 이용해 1분여간 머리를 가격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압해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달 31일 금속노련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은 이날 전남 광양제철소 앞에 설치된 포스코 하청노동자 농성장에서 고공농성 중에 곤봉ᆞ방패 등으로 무장한 경찰관 6명의 무력에 의해 진압됐다.
경찰이 김 사무처장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그의 머리 등을 때리는 등으로 유혈사태를 일으켜 논란이 됐다.
김 사무처장은 지난달 29일부터 광양제철소 앞 도로에서 광양제철소 하청업체에 대한 포스코의 부당 노동행위 중단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폭력연행 및 진압을 보며 한국노총은 현 정권이 노동계와 대화할 생각도ᆞ의지도 없음을 분명히 확인했다"며 "이 시간 이후 한국노총은 윤석열 정권 심판 투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