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솔닥 제공
솔닥은 만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자에 대한 비대면 진료 초진을 허용한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가이드라인에 발맞춰 서비스 확장에 주력 중으로 시범사업이 시행되기 약 1년 전인 지난해 7월부터 노인요양기관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왕진을 공급하고 있다.
케어링, 한국시니어연구소 등 실버케어 선도 스타트업 제휴를 맺은 뒤 디지털왕진 서비스를 통해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은 노년층에게 비대면 진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국 약 20곳의 주야간 보호센터와 요양원에서 솔닥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노년층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지방자치단체, 복지기관 등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솔루션을 보급하는 제휴 작업도 진행 중으로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보건복지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선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은 만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섬·벽지 지역 환자(보건복지부 고시 지역) 등에 대한 비대면 진료 초진이 허용되고 있다. 의료취약계층의 의료 접근성 늘려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솔닥 관계자는 "지난달 시범사업 가이드라인 공식 발표 이후 노인요양기관과 지역 복지기관 등으로부터 솔루션 도입 문의가 크게 늘어났다"며 "정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노년층 환자에 대한 수준 높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솔닥은 병‧의원, 약국 등 의료기관용 비대면 진료 솔루션 개선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솔닥 솔루션에선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환자에 대한 접수·예약, 진료, 온라인 처방(EMR), 고객관리(CRM) 기능을 제공한다. 환자에겐 처방약을 수령하길 원하는 희망 약국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솔닥은 "지난달 기준 솔닥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병·의원과 약국의 수는 500여곳"이라고 밝혔다.
솔닥은 시범사업 계도기간(6~9월) 안에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기존 서비스를 업데이트할 방침이다. 진행 중인 업데이트는 기존 재진 중심의 '솔닥 주치의' 서비스를 보다 강화하고 지역 기반 처방약 픽업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회사측은 "비대면 진료를 처음 접하는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하게 비대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험을 쌓는 것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의료 전문가들이 만든 서비스인 만큼 의료인 입장에서 비대면 진료의 효용성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