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비알콜성지방간 치료제 효과 압도적... 목표가 '↑'

유럽 간학회(EASL), 'EASL 2023'서 한미약품 NASH 지료체 임상 초록 공개

NH투자證 "비교 약물인 노보 노디스크 SEMA 대비 지방간 감소 효과 '압도적'"

한미약품(대표이사 박재현)의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듀얼 아고니스트'가 압도적인 지방간 감소 효과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8일 업종 보고서를 통해 "한미약품의 EFI가 비교 약물인 노보 노디스크의 SEMA(GLP-1) 대비 압도적인 지방간 감소율 효과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유럽 간학회(EASL)에서 한미약품 NASH 치료제 Efinopegdutide(GLP-1/glucagon 듀얼 아고니스트) 임상 2a상 임상 초록이 공개됐다. 비교 약물은 노보 노디스크의 Semaglutide(GLP-1)로 지방간 감소 변화 효과에 대한 직접 비교 임상이다.

이번 임상 2a상은 무작위 오픈라벨 임상으로, 지방간함량 10% 이상인 환자군을 스크리닝해 24주간 EFI(10mg x Q1W)와 SEMA (1.0mg x Q1W) 비교 진행했다. 주평가지표는 24주 치료기간 지방간 감소율이다. 임상 참여 환자 수는 총 145명(EFI 72, SEMA 73)이며 평균 지방간함량(LFC)은 20.3% 수준이다.

NH투자증권 박병국 애널리스트는 "이는 지방간 감소율 효과가 높아질수록 한미약품의 EFI 유효성이 더 부각되는 고무적인 데이터"라며 "신약의 가치는 MSD, 로슈와 개발 중인 약물 및 레코드 있는 R&D, 사업개발 역량까지 최소 1조원 이상으로 평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거래소에서 한미약품은 오후 1시 4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4.92% 오른 32만원에 장중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