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요한 기둥 이미 무너져
정체성 상실하고 진보의 가치·지향 잃어버려
혁신위원장, 제일 먼저 공천룰부터 바꿔야
대의원 제도, 총선과 아무 관계 없어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 [사진=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노무현 정부 시절 홍보수석을 지냈던 조기숙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최근 '어떻게 민주당은 무너지는가'라는 책을 내고 민주당의 여러 상황에 대해 진단했다.
조 교수는 8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그 동안에는 민주당에 일방적으로 착한 엄마 였는데 이제는 나쁜 엄마가 돼야 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혁신위원장 사퇴와 관련해 조 교수는 "지금 민주당의 문제가 당내 계파 간 갈등이 심각한데 그러면 중립적이거나 적어도 이재명 대표에게 쓴소리를 하고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또 당을 위해서 서로가 윈윈하는 그런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을 영입을 했었어야 되는데 그런 생각이 없는 게 아닌가"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냥 당신(이재명)과 가까운 사람을 데려다가 자기가 원하는 안을 혁신안의 이름으로 통과시키는 게 본인이 원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도록 했고 그게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패널 김성회 변호사가 '책에도 보면 민주당이 정체성을 상실했다라는 지적을 하는데, 원래 정체성은 어때야 하고 지금 상실한 가치는 무엇으로 보느냐'고 묻자 조 교수는 "우선은 민주당은 보수당보다는 좀 더 양심적이고 또 상식이 있다, 덜 부패했다, 이런 기대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데 왜 우리는 도덕적이지 않으면 안 되냐. 그걸 너무 당당하게 얘기할 만큼 이제는 우리가 왜 보수당보다 더 도덕적이여야 되지? 왜 더 양심적이여야 되지? 왜 우리는 다른 잣대로 평가받아야 되지?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라며 "왜 민주당에게 도덕적인 걸 기대하냐면 진보지 않느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수는 인간의 욕망과 일치해서 보수적 이념을 가지고 인간의 욕망을 배반하지 않았다고 해서 욕하지 않는다"라며 "왜냐하면 인간의 욕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니까. 그런데 진보는 인간의 욕망하고 거슬러가는 이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 같이 잘 먹고 잘 살자, 다 같이 평등하자. 이런 이념을 가졌는데 그 이념은 실천에서 나오는 거지 말로 나오는 게 아니다"라며 "지난 정부에서 계속 비판받았던 게 내로남불인데, 그러니까 위선이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사실 진보는 위선이 되면 그냥 무너지는 거다"라며 "그런 점에서 저는 상식과 염치를 잃어버렸고 또 하나는 가치와 지향 또 진보의 가치와 지향을 잃어버렸다 이렇게 본다"고 진단했다.
새 혁신위원장에 대해서는 "정치를 잘 아는 분이 해야 된다고 본다"며 "왜냐하면 정치를 모르는 분이 오면 사실 그 당대표의 아바타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고 그래서 정치를 좀 알고 자기 나름대로의 커리어도 있고 특히 소통을 잘하는 분이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혁신위원장이라면 "제일 먼저 공천룰부터 바꿔야 한다"며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에게 진짜 중요한 건 총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의석이 너무 많은 거, 민주당이 지킬 수 없는 거,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데 적어도 과반 정도로 해야 윤석열 정부의 이런 독주, 그다음에 언론 탄압 이런 것에 대해서 견제를 할 수 있다"며 "그러자면 총선 이기는 게 급선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대의원 제도가 지금 나와서 설치는지 모르겠다"며 "이건 총선하고 아무 관계가 없고 당권과 관계가 있는 건데 대의원제도를 들고 나오니까 총선 질 걸 대비해서 지고 나도 친명이 권력을 잡겠다는 빅픽쳐인가 하는 의심을 저부터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8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그 동안에는 민주당에 일방적으로 착한 엄마 였는데 이제는 나쁜 엄마가 돼야 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혁신위원장 사퇴와 관련해 조 교수는 "지금 민주당의 문제가 당내 계파 간 갈등이 심각한데 그러면 중립적이거나 적어도 이재명 대표에게 쓴소리를 하고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또 당을 위해서 서로가 윈윈하는 그런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을 영입을 했었어야 되는데 그런 생각이 없는 게 아닌가"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냥 당신(이재명)과 가까운 사람을 데려다가 자기가 원하는 안을 혁신안의 이름으로 통과시키는 게 본인이 원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도록 했고 그게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패널 김성회 변호사가 '책에도 보면 민주당이 정체성을 상실했다라는 지적을 하는데, 원래 정체성은 어때야 하고 지금 상실한 가치는 무엇으로 보느냐'고 묻자 조 교수는 "우선은 민주당은 보수당보다는 좀 더 양심적이고 또 상식이 있다, 덜 부패했다, 이런 기대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런데 왜 우리는 도덕적이지 않으면 안 되냐. 그걸 너무 당당하게 얘기할 만큼 이제는 우리가 왜 보수당보다 더 도덕적이여야 되지? 왜 더 양심적이여야 되지? 왜 우리는 다른 잣대로 평가받아야 되지?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라며 "왜 민주당에게 도덕적인 걸 기대하냐면 진보지 않느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수는 인간의 욕망과 일치해서 보수적 이념을 가지고 인간의 욕망을 배반하지 않았다고 해서 욕하지 않는다"라며 "왜냐하면 인간의 욕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니까. 그런데 진보는 인간의 욕망하고 거슬러가는 이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 같이 잘 먹고 잘 살자, 다 같이 평등하자. 이런 이념을 가졌는데 그 이념은 실천에서 나오는 거지 말로 나오는 게 아니다"라며 "지난 정부에서 계속 비판받았던 게 내로남불인데, 그러니까 위선이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사실 진보는 위선이 되면 그냥 무너지는 거다"라며 "그런 점에서 저는 상식과 염치를 잃어버렸고 또 하나는 가치와 지향 또 진보의 가치와 지향을 잃어버렸다 이렇게 본다"고 진단했다.
새 혁신위원장에 대해서는 "정치를 잘 아는 분이 해야 된다고 본다"며 "왜냐하면 정치를 모르는 분이 오면 사실 그 당대표의 아바타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고 그래서 정치를 좀 알고 자기 나름대로의 커리어도 있고 특히 소통을 잘하는 분이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혁신위원장이라면 "제일 먼저 공천룰부터 바꿔야 한다"며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에게 진짜 중요한 건 총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의석이 너무 많은 거, 민주당이 지킬 수 없는 거,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데 적어도 과반 정도로 해야 윤석열 정부의 이런 독주, 그다음에 언론 탄압 이런 것에 대해서 견제를 할 수 있다"며 "그러자면 총선 이기는 게 급선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대의원 제도가 지금 나와서 설치는지 모르겠다"며 "이건 총선하고 아무 관계가 없고 당권과 관계가 있는 건데 대의원제도를 들고 나오니까 총선 질 걸 대비해서 지고 나도 친명이 권력을 잡겠다는 빅픽쳐인가 하는 의심을 저부터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