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주택화재보험 가입 플랫폼 ‘세이브노트’... 금융위 심사 지정대리인 선정

맞춤형 주택화재보험 가입 플랫폼 '세이브노트'를 운영하는 언더라이터가 금융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세이브노트는 폐쇄적인 보험 산업을 혁신하려는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이다. 보험 인수심사·요율산출 관련 특허 2종을 보유하여 배타적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정대리인 선정으로, 그동안 연구 개발해 온 빅데이터·머신 러닝 알고리즘(지도학습)을 활용한 보험 혁신 기술의 전문성을 금융위원회로부터 인정받은 셈이다.

지정받은 금융서비스는 '머신러닝에 기반한 개인맞춤형 주택종합보험 서비스'다. 언더라이터는 이 지정대리인 자격을 활용해, 하나손해보험과 협업한 온라인 다이렉트 주택화재보험을 올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소비자는 평균대비 최대 40% 저렴한 화재보험료로 주택화재보험을 가입할 수 있고, 그동안 보험사에서 외면 받았던 목조·철골 구조 주택 거주자도 가입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 쉽고 친절한 사용자경험을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세이브노트를 통해 보험 가입 과정의 어려움과 답답함도 덜어낼 수 있다.

보험사는 효율적인 언더라이팅 솔루션을 제공받아 내부 리소스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그동안 가입하지 못했던 금융소비자가 보험사의 고객으로 유입됨으로써 수익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에 한시적으로 규제 특례를 적용하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중 하나로 지정대리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지정대리인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되면, 금융사와 업무 위·수탁 계약을 맺어 지정받은 혁신금융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