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정부 국민 불안 해소하기는커녕, 핵 오염수 방류 합리화 열정 쏟아”
박광온 “서명운동 100만 명…국민 스스로 생명 지키겠다고 나선 절박한 모임”
조정식 “17개 시도당 발대식 진행, 전국 252개 지역위원회 대국민 서명운동”
위성곤 “오염수 해양투기 막을 강력한 카드, ‘GSG-8’ 지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의원들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반대 국민서명운동에 참여한 국민이 100만 명이 넘었다고 밝히며 윤석열 정부의 오염수 방류 합리화를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부는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는커녕 일본 핵 오염수 방류를 합리화하는 데 온갖 열정을 쏟아놓고 있다"며 "1일 1브리핑을 한다고 하는데 들어보면 1일 1변명을 일본 대신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해야 될 정부여당이 일본 오염수 방류를 막을 생각은 안 하고 오히려 일본을 두둔해서 계속 안전하다고 강변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은 당장 핵 오염수 방류를 중단해야 한다. 정부는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오염수 투기를 허용할 수 없다'라고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오염수 방류를 막기 위한 실질적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 서명 100만명 달성 기념대회를 열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17개 시도당에서 발대식을 진행하고 전국 252개 지역위원회에서 대국민 홍보활동과 서명운동을 해왔다"며 "그 결과 어제 서명운동 돌입 23일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7월1일 서울에서 전국 단위에서 총집결해 대규모 규탄보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어서 7월 한 달 동안 호남, 충청, 제주 등 전국을 순회하면서 규탄대회와 결합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서명운동의 100만 명이라는 결과는 국민들 스스로 나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겠다고 나선 정말로 절박한 모임"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들께서 걱정하는 것이 방류하겠다는 핵물질 오염수가 정말로 유해하지 않는가, 또 유해하지 않다고 자료를 낼 IAEA,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자료는 믿을만한가의 신뢰성 문제일 것"이라며 "또 하나는 대한민국 정부는 과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 책임을 묻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두 가지 다 국민들께서 제대로 인정하지 못하고 있고 신뢰성에 대해서도 믿지 못하고 도저히 대한민국 정부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걱정스러운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지금 국민들께서 나서셨으니까 이 서명운동은 더욱더 지속이 되면서 국민들의 의사를 더욱더 모아갈 것"이라며 "그럴수록 우리 당이 더욱더 단단하게 이 문제에 대처를 하고 여러 가지 방안을 생각을 하고 추진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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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오염수 해양투기 막을 강력한 카드, 'GSG-8'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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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의원은 "GSG-8 지침의 내용은 '그 행동을 도입하거나 그 행동을 지속함으로써 개인과 사회에 예상되는 이득이 그 행동으로 초래되는 해악보다 큰지 고려해 정당성을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 검토 사항에는 GSG-8 지침 위배 여부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물론 일본 정부도 이에 대한 분석의견을 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제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방류에 반대할 것이라고 강변하고 있는데 공허한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라"며 "정부에 요구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IAEA 안전지침 GSG-8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