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실적 대비 현저히 저평가"… 하나證 "성장 긍정적"

하나證 "외식 경기 둔화 우려에도 두 자릿수 성장 지속 중... 긍정적" 평가

CJ프레시웨이 주가가 실적 대비 현저하게 저평가됐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올해 2분기 외식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 중으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CJ프레시웨이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213억원(전년동기 대비 13.9% 상승), 350억원(1.1% 상승)으로 추정한다"며 "탑라인은 외식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 중인 것으로 파악돼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4분기는 전년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베이스도 낮다"며 "중장기 급식 내에서의 CK 역할 확대를 통한 마진 개선, 식자재 시장 내 온라인 플랫폼 접목을 통한 효율화 증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급식 및 식자재 시장에서의 유의미한 점유율 확대 감안 시 마진 개선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관련해 "급식 매출은 '런치플레이션'에 기인한 식수 증가 및 수주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급식과 프랜차이즈(FC) 관련 식자재 출고는 여전히 고성장세이나 원료·도매 채널 향 매출 감소는 상반기까지 불가피해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물류비 및 동탄 물류센터 고정비 증가 등은 손익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올해 CJ프레시웨이의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우려 대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은 확대될 전망으로 식자재 시장에서의 유의미한 지위를 감안하면 현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 주가는 29일 오전 9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5%가 오른 2만8750원에 장중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