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 기념식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그룹은 3일 포항 본사에서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포항지역 포스코그룹사 대표단,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포항 1기 종합준공은 한국경제사의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회사의 지난 50년이 철강사업으로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끈 위대한 도전이었듯 앞으로 철강을 비롯한 이차전재소재, 수소 등 핵심사업 중심 성장을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은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이 되고자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최 회장은 "이번 투자로 미래 기술과 성장 시장을 선점해 핵심사업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하고 친환경 미래소재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겠다"면서 "전체 투자의 60% 이상인 73조원을 포항과 광양 등 국내에 투입해 국가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2050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수소 사업 등에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국내 투자에 따른 생산유발효과가 연간 121조원, 취업유발효과가 연간 약 33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회사측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친환경 중심으로 재편되는 관련사업의 구조적 변곡점에서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하면서 지속가능한 100년기업으로서 국내 산업의 저탄소 친환경 경쟁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