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생각 없고 총리에 관심
대권 직접 도전이 정치적 마지막 그림
◆…폴란드 동포 간담회 참석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가운데 김규완 CBS 논설위원장은 "제가 알기로는 총선 출마 생각이 없고 총리직에 관심이 있다"며 "총리를 하신 다음에 대권으로 직접 한번 도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3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원희룡 장관님이 이번에 세게 한 건 하셨는데 사실 할 역할을 하셨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분의 거취에 대해서 '한동훈한테 밀리니까 존재감을 보이기 위해서 그런 거 아니냐?'라는 정치적 해석들을 많이 하시고 원희룡 장관 총선 출마설이 계속 나오는데 제가 알기로는 총선 출마할 생각 없으시다"고 전했다.
이어 "원희룡 장관이 당에서 취약 지구인 '일산, 고양 이쪽에 출마를 해라. 마포를 가라' '지금 살고 있는 동작갑에 출마하려고 거기로 이사 간 거 아니냐' 심지어는 여기서 양천갑에서 3선을 했기 때문에 여기로 다시 돌아오는 것 아니냐? 이렇게 얘기가 나오는데 다 제가 보기에는 추측성 얘기고 그분은 총선 출마할 생각은 별로 없으시다"고 재차 말했다.
그러면서 "총리직에 관심이 있으시다"며 "총리를 하신 다음에 대권으로 직접 한번 도전해 보려는 자신의 마지막 정치적 그림을 그리고 계신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이분한테 자객 공천이니 이런 얘기는 사실 실례다"라며 "왜냐하면 이분은 자객으로 쓰일 그런 분이 아니다. 원희룡 장관이나 한동훈 장관, 윤희숙 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이런 분들은 자객 공천을 갖다 붙이실 만한 분이 아니라 전략 공천해서 당의 승리를 이끌 분들"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원희룡 장관이 이번에 존재감 뿜뿜을 보여주셨는데 제가 깜짝 기자회견을 보면서 놀란게 이분이 굉장히 겸손하시고 사실 되게 온화하신 분인데 공격적이고 전투적으로 점점 변해 가시더라"라며 "그래서 갈수록 전사의 길을 가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