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기획재정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16일 인도 간디나가르로 출국한다고 기재부가 밝혔다. 기재부는 "이 회의는 오는 9월 9~10일로 예정된 G20 정상회의 전 개최되는 마지막 재무장관회의로,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성격"이라고 했다.
회의는 ①세계경제와 보건 ②지속가능금융과 인프라 ③국제금융체제 ④국제조세 ⑤금융포용과 규제 등 5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추 부총리는 식량·에너지, 기후변화의 경제 영향에 관한 G20의 분석보고서를 평가하고, 물가안정과 공급망 회복력 제고의 중요성에 대한 우리측 입장을 밝힌다. 또 2차 재원보충을 앞두고 있는 녹색기후기금에 대한 회원국의 관심을 촉구할 것이라고 한다.
한국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국제금융체제와 관련한 세션에서는 선도 발언을 통해 다자개발은행(MDB) 개혁, 취약국 부채 문제 해결 등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추 부총리는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신임총재, 오딜 르노-바소 유럽부흥은행 총재와 면담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최근의 세계적 어려움을 대응하기 위해 MDB 역할 강화를 당부하고 한국과의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