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투시도. 사진=DK아시아 제공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의 경우 지난해 12월 월간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마이너스 3.09%를 기록하며 강남구(-1.87%), 서초구(-1.46%) 등에 비해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하는 등 약세가 이어졌으나 4월(0.05%), 5월(0.79%) 등 2분기에 반전됐다.
이 기간 송파구 일대 대단지 아파트(3000가구 이상)들이 연초보다 수억원씩 오른 가격에 거래가 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에 의하면 전용면적 84㎡ 기준 최고가 거래는 3930가구 규모 대단지인 '잠실주공5단지'가 기록한 28억 7600만원(6월 거래)이었으며 5678가구 규모 '잠실엘스'의 23억 5000만원(6월 거래)이 뒤를 이었다.
한동안 입주물량이 쏟아져 약세를 이어갔던 인천 서구지역도 4월(0.02%), 5월(0.16%) 연속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기간 서구 청라지구의 1534가구 규모 '청라한양수자인레이크블루' 전용 84㎡는 8억 4400만원에 거래(6월)됐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5년(2018년 1월~2022년 12월) 동안 단지 규모(가구수)에 따른 전국 아파트매매가 변동률은 1500가구 이상 대단지가 65.40%로 전국 평균(62.59%)을 웃돌았다. 이외에 1000이상~1500가구 미만 규모의 단지들도 전국 평균 보다 높았고 1,000가구 미만 규모의 구간 단지들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운영비용을 나눠 낼 수 있는 만큼 공용 관리비가 낮아지는 점이 가격 강세에 한몫 한 것이란 시각을 제기한다.
K-아파트 공동주택관리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전국의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공용 관리비는 전용면적 기준 ㎡당 1175원으로 300가구 미만 단지에 비해 19.9%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경우 1000가구 이상 단지의 공용 관리비는 1258원으로 300가구 미만 단지의 공용 관리비(1595원)보다 26.8%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비수도권(18.9%)과 비교해 수도권이 대단지의 공용 관리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단지 내 녹지와 편의시설 등이 갖춰지고 같은 단지에서 가족 구성원의 변화에 따라 넓은 타입으로 옮겨가며 거주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대단지는 소규모 단지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는 곳이 많고 이러한 시설은 이용자들이 꾸준할 때 제대로 운영이 가능해 소규모 단지에서는 이런 시설을 제대로 갖추거나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대단지는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높고 이는 두터운 수요로 이어져 가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부 CG. 사진=DK아시아 제공
DK아시아가 인천 서구 백석동에 공급한 이 단지는 모두 4805가구 규모로 지난달 말부터 입주에 돌입했다. 하이엔드 리조트도시 콘셉트 아래 차별화된 설계가 적용됐다.
조경과 조경시설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분이 시공했다. 조경면적이 법적 기준의 3배 규모로 140만주에 달하는 꽃과 나무가 식재됐다. 이와 함께 1단지엔 미니워터 파크가 설치됐고 2단지엔 워터파크와 25m 길이의 3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이 조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