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링크드인
갤럭시 디지털 최고 경영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올해 비트코인에 있어 가장 중요한 사건은 '래리 핑크가 될 것'이라며 그로 인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치는 2021년에 세워진 6만9천 달러(8840만 원)로 새로운 최고치 경신이 가능한 이유는 "블랙록의 래리 핑크가 '오렌지 필링(Orange pilling, 비트코인을 믿지 않는 사람이 믿는 사람으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신봉자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비트코인에서 일어난 가장 중요한 일은 소위 오렌지 필링을 받은 래리 핑크라고 생각한다"라며 "이전 그는 비트코인을 믿지 않았지만, 지금은 세계적인 통화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발언의 배경에는 지난 6월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신청이 깔려있으며 만약 신청이 받아들여진다면 비트코인 역사에 있어 가장 획기적인 제도적 지원의 신호라고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래리 핑크는 디지털 토큰(비트코인)이 금융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며 긍정적인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2017년 비트코인 거래 활성화가 돈세탁의 척도라며 비난했던 것과 비교해 입장이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엄청난 자금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최고 경영자의 개인적 입장 변화는 디지털 화폐에 대한 태도의 변화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다. 노보그라츠는 "가치는 사람들이 가치가 있다고 믿을 때 비롯되며 이제 세계 1억8천만 명 이상이 열심히 모은 돈을 비트코인에 저장한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하는 정서가 지난 2021년 세운 기록인 6만9천 달러를 넘어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향후 금리 인하가 진행된다면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주 펀드스프랫도 비트코인 ETF가 승인된다면 엄청난 수요를 유발하면서 내년 4월까지 18만 달러(2억3053만 원)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