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공식 사과…사퇴는 안해
민주당 혁신위원장 자리에 꿀 발렸나
이재명 대표 잠수, 침묵이 금?
국민의힘이면 지위고하 막론 벌써 중징계
◆…발언하는 김기현 대표.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노인 폄하' '노인 비하' 발언에 사과한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 대해 "헐리우드 액션으로 국민을 눈속임할 수 있다는 오만이 놀랍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3일 자신의 SNS에 "민주당의 패륜은 아무리 봐도 구제불능이다. 민주당 혁신위는 패륜위원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헐리우드 액션으로 국민을 눈속임할 수 있다는 그 오만이 놀랍다"라며 "마지 못해 사과하는 시늉을 한들 단지 말뿐인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 혁신위원장 자리에 꿀이 발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좋긴 좋은가 보다"라며 "하기야 '철없는 교수' 자리를 하루빨리 내던지고, 이재명 대표의 '차도살인'에 공을 세우면 차기 국회의원 자리를 꿰찰 수 있을 터이니, 절세(絶世)의 처세술로 그동안 절묘한 줄서기를 해왔던 능력을 발휘할 찬스를 놓치기 싫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실 냉정히 따져 보면, 연봉 3억 원을 받는 금감원 부원장 자리가 너무 좋아 '치욕'을 참으면서도 버텼던 그 이중인격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기를 바라는 저의 기대가 잘못된 것이겠다"라며 "'짝퉁좌파 국어사전'에 '치욕'이라 쓰고 '탐욕'이라 읽어야 한다고 적혀 있다는 점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은 저의 과오"라고 전했다.
그는 "참으로 기괴한 일은 이재명 대표가 잠수를 탔다는 사실"이라며 "자신이 삼고초려 끝에 초빙해온 보물 같은 인물이 이렇게 현란한 플레이를 하고 계신데 이 대표는 오불관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침묵이 금'이라고 여기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대방의 작은 티끌에도 징계, 파면, 윤리위 회부, 탄핵을 부르짖던 그 호기로움은 어디로 사라졌느냐. 혹시 '이 정도 일을 가지고 뭐 그리 호들갑이냐?'고 생각하고 계시냐"라고 질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있어 윤리 기준은 '강자의 이익'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보면 이재명 대표가 임면권자로서 사과할 사안이 아니라 표창장을 주어야 하는 사안일지도 모르겠다"라며 "하지만 우리당 같으면 이미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벌써 중징계를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청년좌담회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남은 수명에 비례해 투표하는 게 합리적일 수 있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커지자 김 위원장은 나흘 만인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어르신들의 마음 상하게 한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이어 "어르신들의 헌신과 경륜을 존중해야 한다는 말씀 새겨듣겠다"며 "앞으로 이러한 상황을 일으키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발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혁신위원장 사퇴설에 대해서는 "혁신 의지는 그대로"라고 일축했다.
김 대표는 3일 자신의 SNS에 "민주당의 패륜은 아무리 봐도 구제불능이다. 민주당 혁신위는 패륜위원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헐리우드 액션으로 국민을 눈속임할 수 있다는 그 오만이 놀랍다"라며 "마지 못해 사과하는 시늉을 한들 단지 말뿐인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 혁신위원장 자리에 꿀이 발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좋긴 좋은가 보다"라며 "하기야 '철없는 교수' 자리를 하루빨리 내던지고, 이재명 대표의 '차도살인'에 공을 세우면 차기 국회의원 자리를 꿰찰 수 있을 터이니, 절세(絶世)의 처세술로 그동안 절묘한 줄서기를 해왔던 능력을 발휘할 찬스를 놓치기 싫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실 냉정히 따져 보면, 연봉 3억 원을 받는 금감원 부원장 자리가 너무 좋아 '치욕'을 참으면서도 버텼던 그 이중인격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기를 바라는 저의 기대가 잘못된 것이겠다"라며 "'짝퉁좌파 국어사전'에 '치욕'이라 쓰고 '탐욕'이라 읽어야 한다고 적혀 있다는 점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은 저의 과오"라고 전했다.
그는 "참으로 기괴한 일은 이재명 대표가 잠수를 탔다는 사실"이라며 "자신이 삼고초려 끝에 초빙해온 보물 같은 인물이 이렇게 현란한 플레이를 하고 계신데 이 대표는 오불관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침묵이 금'이라고 여기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대방의 작은 티끌에도 징계, 파면, 윤리위 회부, 탄핵을 부르짖던 그 호기로움은 어디로 사라졌느냐. 혹시 '이 정도 일을 가지고 뭐 그리 호들갑이냐?'고 생각하고 계시냐"라고 질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있어 윤리 기준은 '강자의 이익'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보면 이재명 대표가 임면권자로서 사과할 사안이 아니라 표창장을 주어야 하는 사안일지도 모르겠다"라며 "하지만 우리당 같으면 이미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벌써 중징계를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청년좌담회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남은 수명에 비례해 투표하는 게 합리적일 수 있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커지자 김 위원장은 나흘 만인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어르신들의 마음 상하게 한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이어 "어르신들의 헌신과 경륜을 존중해야 한다는 말씀 새겨듣겠다"며 "앞으로 이러한 상황을 일으키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게 발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혁신위원장 사퇴설에 대해서는 "혁신 의지는 그대로"라고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