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퇴행성관절염 초기에 해당한다면 주사와 약물치료를 병행해 증상을 조절하는 등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지만 연골의 경우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말기에 이르면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연세사랑병원 연구진이 자가지방 줄기세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세사랑병원 제공
골수 줄기세포 주사처럼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에는 자가골수, 제대혈, 자가지방 줄기세포가 활용된다. 자가골수는 자신의 골수에서 채취한 것, 제대혈은 탯줄에서 채취한 것이며 자가지방 환자 자신의 지방에서 채취한 것을 말한다.
고 병원장은 "자가지방 줄기세포는 배양을 하지 않고도 7~10% 많은 양의 중간엽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어 선호도가 높은 편으로 먼저 환자의 둔부와 복부에서 지방을 채취한 후 원심분리기와 키트를 이용해 채취한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한다"면서 "추출한 줄기세포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연골이 결손된 부위에 직접 도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절은 뼈와 뼈가 합쳐지는 곳에 있어 휘거나 회전하도록 만들어졌다"면서 "무릎관절은 허벅지뼈(대퇴골), 정강이뼈(경골), 대퇴사두근과 슬개골(접시뼈)로 구성되며 대퇴골, 정강이뼈, 슬개골 표면은 약 70%가 촉촉하고 매끄러운 관절연골로 덮여 있다"고 말했다.
또 "뼈는 딱딱해 강하게 서로 부딪히면 깨지는데 연골이 뼈들이 부딪혀 깨지지 않게 보호하는 쿠션 역할을 하지만 충격과 노화로 인해 손상되면 관절염이 시작되는 때로 적절한 치료로 관절 기능을 되살려야 한다"면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 치료는 지난달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서의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 내 주사', 즉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골수 줄기세포 주사를 시행하는 치료가 신의료기술로 고시되는 등 자신의 관절을 보존할 수 있고 연골을 살려낸다는 특징을 지녔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