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작 매출 하향
신작 출시 일정 지연
신뢰 회복할 성과 절실
◆…엔씨소프트의 신작 '쓰론앤리버티(TL)' 월페이퍼.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기존작 매출 하향과 신작 출시 일정 지연으로 모멘텀 소강 상태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교보증권은 11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32만원으로 낮추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동우 연구원은 "리니지W 매출은 국내 다수 경쟁작 출시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6% 감소, 리니지2M 매출도 경쟁 격화 영향으로 15% 줄었다"며 "상대적으로 견조했던 리니지M을 포함하면 모바일 게임 매출이 10%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쓰론앤리버티(TL)가 올해 글로벌 런칭에서 국내 선출시로 변경되었으며, 배틀크러시, 블레이드&소울S, 프로젝트G의 출시 시기가 2024년으로 이연됨에 따라 순이익 추정치를 종전 대비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TL은 지난 5월 베타테스트(CBT)에서 나온 피드백을 바탕으로 전투시 이동과 공격의 병행, 응답속도 개선, 레벨업 속도 상향 등 게임성 보정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출시될 퍼즈업(Puzz Up)과 TL의 매출 및 트래픽 성과를 통해 향후 성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