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상장사 4조원 벌었다...전년比 41% ↓

순이익 TOP5 다우데이타, KG ETS, 에코프로비엠, 아난티, 한일사료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기업 1112개사는 전년 대비 41.4% 줄어든 4조1313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 상위 5개사는 다우데이타(4511억원), KG ETS(1667억원), 에코프로비엠(1628억원), 아난티(1472억원), 한일사료(1167억원)였다.

한국거래소가 17일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사업연도 상반기 결산실적'에 의하면 코스닥 상장기업 1112개사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액(136조1186억원)은 1년 전보다 5.2%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5조5827억원)과 순이익(4조1313억원)은 각각 36.1%, 41.4% 감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4.1%, 3.0%로 전년 대비 2.7%p, 2.5%p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108.8%로 전년말 107.2%보다 소폭 상승했다.

순이익 상위 10개사는 다우데이타, KG ETS, 에코프로비엠, 아난티, 한일사료, 서희건설(938억원), 엠에스오토텍(881억원), 솔브레인(787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714억원), 한라IMS(692억원)였다.

뒤이어 JYP Ent.(681억원), 동진쎄미켐(669억원), 솔브레인홀딩스(664억원), 유진기업(593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584억원), 포스코DX(539억원), HB테크놀러지(529억원), 에스엠(513억원), 메가스터디교육(510억원), 성우하이텍(506억원)이 순이익 상위 20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순이익 흑자기업은 674개사(60.6%), 적자기업은 438개사(39.4%)로 나타났다. 81개사가 흑자전환했고 174개사가 적자전환했다.

산업별로 보면 IT 하드웨어 업종의 매출액이 13.8%, 영업이익은 81.2% 감소했다.

운송장비·부품(자동차 등) 제조업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7.7%, 100.7% 증가했다.

기타 업종은 오락·문화 업종 중심으로 매출액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