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7원 내린 1338.3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0원 하락한 1340.0원으로 출발했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소폭 내리며 1330원대 후반에 거래를 마쳤다.
17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3만9000건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망치 24만건, 전주 25만건을 하회하는 수치다. 3주 만에 감소 전환했다. 고용시장은 여전히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상황으로 연속 실업수당은 예상치를 초과했지만 신규 실업수당과 함께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은 강력한 고용이 소매 판매와 주택시장 확대로 이어져 경기 연착륙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8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지수는 12를 기록하며 전월 –13.5, 예상 -10.0을 모두 크게 웃돌았다. 신규주문 반등이 전체 제조업 심리 개선을 견인했다. 크게 낮아졌던 지불가격도 지난 4월 수준으로 가파르게 반등했다. 7월 CB 선행지수는 -0.4%(전월치: -0.7%)로 집계되는 등 미국 경제가 개선세를 보이면서 미 연준의 긴축 우려가 확대됐다.
NH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7월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금리인상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오는 25일 잭슨홀 회의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CME Fedwatch 상 9월 금리인상 확률은 기존 10%에서 13.5%로 소폭 상승에 그쳤지만 미 10년물 금리는 연내 최고 수준인 4.3%까지 도달했다. 미 재무부의 채권발행 등 수급 요인을 고려 시 단기적으로 국채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9월 FOMC 전에 8월 소비자물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잭슨홀 회의에서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단정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최근 중국 경기 둔화로 국제 유가(WTI)가 배럴당 80달러 이하로 하락한 점과 중국이 디플레이션을 경험하고 있다는 점에서 물가 우려가 진정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