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백신 사망 일시금 추가 9명에 지급 "인과관계 부정 못 해"…총 156명

접종 후 뇌경색·호흡부전·천식 등으로 사망한 9명

日, 백신접종으로 사망 일시금 지급한 경우 총 156건

일본 후생노동성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람 중 추가로 9명에 대해 사망 일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일본 당국이 지금까지 코로나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관계를 인정해 사망 일시금을 지급한 경우는 총 156건이다.

NHK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21일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뇌경색이나 호흡부전, 기관지 천식 등으로 사망한 49세부터 96세의 남녀 9명에 대해 인과 관계를 부정할 수 없다고 판단, 사망 일시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후생노동성은 이 중 8명은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으나, 사망진단서나 의료진의 의견 등을 근거로 인과관계를 부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접종한 백신의 종류나 접종 횟수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은 예방접종법에 근거한 건강 피해의 구제 제도로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람에 대해서 국가가 인과 관계를 부정할 수 없다고 인정한 경우에는 사망 일시금 등을 지급하고 있다.

이날 9명을 포함해 일본 당국이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 일시금을 지급한 사람은 총 156명이다. 후생노동성은 지난달에도 21세부터 90세의 남녀 38명에 해당 경우로 사망 일시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