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부 5일부터 인도네시아 '아세안' 회의
8일 인도 'G20 정상회의' 참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인도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이 한일중 정상들의 만남인 '한일중 정상회의'의 올해 중 개최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1일 "우리가 의장국으로서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리지 못한 지 꽤 오래 됐다"며 "올해 중 한일중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아세안이나, G20 등 다자외교를 계기로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리기에는 시간적으로 촉박하다"며 "다만, 고위관리회의와 장관회의를 거쳐서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리기 때문에 올해 안에 한일중 정상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일본, 중국과 협의하고 있고, 이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인도의 뉴델리 방문 동안에는 한일중 회의가 열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속 충실하게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관례적으로 아세안 회의에는 중국의 총리가 참석했고, G20 정상회의에는 중국의 주석이 참석해 왔으나, 현재까지 이번 다자회의에 중국의 어떤 지도자가 어떤 행사에 나올지 통보를 해 주지 않고 있다"면서 "따라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 중국과 정상회담을 가질 수 있을지는 중국이 G20에 누구를 보내느냐에 따라서 논의가 열릴 수도 있고, 아니면 그다음 다자회의 계기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오는 9월 5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7일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이어 "인도네시아 일정을 마치고 8일 오후 인도 뉴델리로 이동해서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후 11일 새벽에 귀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