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의 첫 일본 반도체 공장, 2024년 생산 예정
일본에서 두 번째 공장 건설 고려
美 애리조나 반도체 공장 건설, 인력 부족으로 1년 연기
◆…사진은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TSMC 신공장 예정지. 구마모토현 기쿠치군기쿠요마치 (사진 연합뉴스)
미국과 일본에 반도체 공장을 세우고 있는 대만 TSMC가 미국보다 일본에 더 낙관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각) 로이터는 TSMC 관계자 두 명을 인용해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 건설에 차질이 계속 생기자 반도체 생산기지로 일본을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TSMC가 애리조나 반도체 공장 건설에 필요한 현지 노동자를 채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대만에서 노동자를 데려오는 것도 노조의 반발을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TSMC는 일본 규슈섬에 건설 중인 86억달러(11조4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이 계획대로 2024년 말부터 성숙공정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을 거로 내다보고 있다. 또 TSMC는 첫 번째 공장이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성숙이 아닌 첨단공정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두 번째 공장 건설도 고려하고 있다.
로이터는 TSMC가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확장하면 일본이 반도체 제조 강국으로서 잃어버린 지위를 되찾고 자동차 및 전자 산업을 지원하려는 노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봤다.
TSMC는 성명으로 해외 확장은 고객의 요구, 정부 지원 수준 및 비용 고려 사항 등의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고 밝혔다.
애리조나에서 TSMC는 첨단 칩을 생산할 계획이지만 숙련된 인력이 부족하여 첫 번째 공장의 생산을 2025년으로 1년 미룬 상태다.
마크 리우 TSMC 회장 "모든 프로젝트에는 어느 정도 학습 곡선이 있다"며 "지난 5개월 동안 엄청난 개선이 있었다"고 밝혔다.
TSMC는 미국과 일본, 독일의 반도체 공장은 지역 차이로 인해 서로 비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일본, 독일은 안보와 자동차, 전자 산업에 필수적인 반도체 생산을 현지화하기 위해 TSMC에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했다.
TSMC가 대만에서 부지와 전력, 물, 노동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번 애리조나에 400억달러(53조원)를 투자함으로써 대만 외에서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소식통은 일본이 업무 문화 측면에서 비슷하고 일본 정부가 더 협력적이고 보조금에 관대하다고 밝혔다.
이사야 리서치의 루시 첸 산업분석가는 "TSMC와 일본 정부의 관계는 상호 호혜적인 관계"라며 반도체 장비 및 재료 공급 업체 네트워크, 업무 문화 유사성, 대만과 근접성 등이 상대적으로 우월하다고 설명했다.
TSMC는 회사를 향한 강한 헌신을 통해 일본 노동자가 클린룸에서 장시간 근무를 기꺼이 할 것이기에 24시간 장비를 멈추지 않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산업 관계자는 "장비를 멈췄다가 다시 가동하면 재보정을 해야 한다"며 "장비는 멈추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미지센서 반도체 선두 기업인 소니의 공장이 TSMC 규슈 공장에서 비행기로 2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소식통은 반도체 공장 건설을 위해 대만에서 오는 노동자를 환영하며, 현지 노동자 확보를 위해 일본 소니와 라피더스 같은 경쟁업체보다 더 높은 임금을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반도체 공장에 최대 4760억엔(4조280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제공한 일본 경제산업성(METI)의 한 고위 관계자는 "TSMC가 일본 투자에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공장 프로젝트는 환영하지만, 세부 사항을 먼저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많은 장비 및 재료 제조업체가 이미 글로벌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TSMC는 엄격한 표준을 충족하기 위해 대만에서 일본으로 공급 업체를 데려왔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다만 최근 거시환경 변화와 비용 상승으로 인해 일본을 향한 TSMC의 마음이 조심스러워지고 있다.
자본 지출이 지난 2018년 100억달러(13조원)에 비해 360억달러(47조7000억원)로 크게 올랐다. 다만 올해엔 이보다 적어질 전망이다.
TSMC는 미국에서 반도체 공장 건설 비용이 대만보다 20% 높을 거로 전망했으나 실제로는 약 50%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TSMC가 독일에 110억달러(14조600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나 긴 휴가와 강력한 노조로 인해 생산량에 타격을 받을 거로 내다봤다.
리서치회사 카운터포인트의 브래디 왕 분석가는 "투자자들은 비용 상승에 대해 우려하지만, 최첨단 기술이 가격 경쟁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TSMC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각) 로이터는 TSMC 관계자 두 명을 인용해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 건설에 차질이 계속 생기자 반도체 생산기지로 일본을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TSMC가 애리조나 반도체 공장 건설에 필요한 현지 노동자를 채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대만에서 노동자를 데려오는 것도 노조의 반발을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TSMC는 일본 규슈섬에 건설 중인 86억달러(11조4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이 계획대로 2024년 말부터 성숙공정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을 거로 내다보고 있다. 또 TSMC는 첫 번째 공장이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성숙이 아닌 첨단공정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는 두 번째 공장 건설도 고려하고 있다.
로이터는 TSMC가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확장하면 일본이 반도체 제조 강국으로서 잃어버린 지위를 되찾고 자동차 및 전자 산업을 지원하려는 노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고 봤다.
TSMC는 성명으로 해외 확장은 고객의 요구, 정부 지원 수준 및 비용 고려 사항 등의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고 밝혔다.
애리조나에서 TSMC는 첨단 칩을 생산할 계획이지만 숙련된 인력이 부족하여 첫 번째 공장의 생산을 2025년으로 1년 미룬 상태다.
마크 리우 TSMC 회장 "모든 프로젝트에는 어느 정도 학습 곡선이 있다"며 "지난 5개월 동안 엄청난 개선이 있었다"고 밝혔다.
TSMC는 미국과 일본, 독일의 반도체 공장은 지역 차이로 인해 서로 비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일본, 독일은 안보와 자동차, 전자 산업에 필수적인 반도체 생산을 현지화하기 위해 TSMC에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했다.
TSMC가 대만에서 부지와 전력, 물, 노동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번 애리조나에 400억달러(53조원)를 투자함으로써 대만 외에서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소식통은 일본이 업무 문화 측면에서 비슷하고 일본 정부가 더 협력적이고 보조금에 관대하다고 밝혔다.
이사야 리서치의 루시 첸 산업분석가는 "TSMC와 일본 정부의 관계는 상호 호혜적인 관계"라며 반도체 장비 및 재료 공급 업체 네트워크, 업무 문화 유사성, 대만과 근접성 등이 상대적으로 우월하다고 설명했다.
TSMC는 회사를 향한 강한 헌신을 통해 일본 노동자가 클린룸에서 장시간 근무를 기꺼이 할 것이기에 24시간 장비를 멈추지 않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산업 관계자는 "장비를 멈췄다가 다시 가동하면 재보정을 해야 한다"며 "장비는 멈추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미지센서 반도체 선두 기업인 소니의 공장이 TSMC 규슈 공장에서 비행기로 2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소식통은 반도체 공장 건설을 위해 대만에서 오는 노동자를 환영하며, 현지 노동자 확보를 위해 일본 소니와 라피더스 같은 경쟁업체보다 더 높은 임금을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번째 반도체 공장에 최대 4760억엔(4조2800억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제공한 일본 경제산업성(METI)의 한 고위 관계자는 "TSMC가 일본 투자에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공장 프로젝트는 환영하지만, 세부 사항을 먼저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많은 장비 및 재료 제조업체가 이미 글로벌 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TSMC는 엄격한 표준을 충족하기 위해 대만에서 일본으로 공급 업체를 데려왔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다만 최근 거시환경 변화와 비용 상승으로 인해 일본을 향한 TSMC의 마음이 조심스러워지고 있다.
자본 지출이 지난 2018년 100억달러(13조원)에 비해 360억달러(47조7000억원)로 크게 올랐다. 다만 올해엔 이보다 적어질 전망이다.
TSMC는 미국에서 반도체 공장 건설 비용이 대만보다 20% 높을 거로 전망했으나 실제로는 약 50%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TSMC가 독일에 110억달러(14조600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나 긴 휴가와 강력한 노조로 인해 생산량에 타격을 받을 거로 내다봤다.
리서치회사 카운터포인트의 브래디 왕 분석가는 "투자자들은 비용 상승에 대해 우려하지만, 최첨단 기술이 가격 경쟁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TSMC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