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에서 해상으로 통하는 터널 이용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 <'X' 캡쳐>
이스라엘방위군(IDF)이 24일(현지시간) 해상으로 통하는 터널을 통해 이스라엘 침투를 시도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잠수부 대원들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은 이날 저녁 가자지구에서 해상을 통해 이스라엘로 침투하려던 하마스 테러리스트 다수가 이스라엘 해군에 의해 사살됐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은 이날 몇 명의 하마스 대원이 침투를 시도했는지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5명에서 8명 사이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날 하마스 대원들은 가자지구에서 해상으로 통하는 터널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가리 대변인은 해군 병력이 바다에서 터널로 들어가는 하마스 잠수부대원들을 발견했으며 총격을 가해 그들을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가리 대변인은 "남은 테러리스트들이 있는지 해당 지역에 대한 추가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IDF 측은 또한 나중에 전투기를 이용해 이날 하마스 잠수부대원들이 출발한 가자지구의 군사 기반 시설도 폭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가자지구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스라엘의 지킴, 나티브 하아사라, 카르미아 전역에는 사이렌이 울리고 주민들은 대피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마스의 알카삼 여단은 이번 해상 공격 시도를 인정하면서도 하마스 대원들이 이스라엘에 침투한 뒤 이스라엘군과 충돌을 빚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