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준석·유승민 포용하는 방안 나와야”
윤상현 “여당에는 쓴소리 할 사람이 필요해”
◆…지난 2019년 12월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회 비전회의에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당시 창당준비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사진 오른쪽)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사진 왼쪽)이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여권 내부에서 '유승민·이준석 신당설'이 언급되는 등 내부 분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윤상현·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한목소리로 친윤계와 비윤계 간 연합을 주문했다.
윤상현 의원과 하태경 의원은 모두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지역구 출마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하태경 "여당, 비윤 세력 지분 인정해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유승민·이준석 신당 창당설' 관련 "그들이 먼저 탈당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 탈당을 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여권에서) 조금만 손 내밀어 주면 충분히 (총선 준비를) 같이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우리 당이 사실 유승민·이준석에 대해 '당신들 나가라' 이런 식의 메시지를 계속 보내면서 배제의 정치를 한 게 아닌가"라며 "이들이 비주류가 아닌 반윤으로 낙인찍었던 걸 갑자기 바꾸기 민망하니, 혁신위에서 통합하겠다고 방향을 잡은 듯하다"고 짐작했다.
그러면서 "사실 지난 1년 6개월에 대한 평가는 친윤 독점 정권에 대한 경고로 봐야 한다. 배제·독선의 정치를 한 것에 대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심판받은 것"이라며 "여당이 비윤 세력들을 인정해 주고 당 지도부 구성이나 공천에 이들의 지분을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비윤계 포용을 우리 당 살길이라고 생각하고 친윤 쪽에 타진해야 한다"며 혁신위원장이 비윤계 인사들을 포용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상현 "이준석계를 혁신위에 들여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26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 관련 "혁신위에서 천아용인 등 비윤계 인사들을 들여야 하지 않겠나"라며 "그런 인사들 목소리를 듣고 용해할 정도의 혁신위가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한 인사들이 (여당에) 들어와서 이야기할 수 있게끔 그라운드를 조성해 줘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인 위원장이 직접 혁신을 위한 큰 그림을 갖고 있어야 된다. 그것으로 예비 후보들을 설득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혁신위라는 것은 수도권 위기설, 소위 말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로 나오게 된 것"이라며 "혁신위에는 우리 여당에 대해서 쓴소리를 할 수 있는 강단 있는 분들이 들어와야 한다. 특정 정파나 특정인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 발족
한편 26일 뉴스1 등의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인요한 위원장을 비롯해 13명으로 구성된다. 박성중 의원, 검사 출신 김경진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우리 당의 변화·쇄신을 이끌어 갈 혁신위원들을 모셨다"라며 "우리 당 모두가 당 혁신을 완성하는 것은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당의 변화·쇄신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상현 의원과 하태경 의원은 모두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지역구 출마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하태경 "여당, 비윤 세력 지분 인정해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유승민·이준석 신당 창당설' 관련 "그들이 먼저 탈당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 탈당을 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여권에서) 조금만 손 내밀어 주면 충분히 (총선 준비를) 같이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우리 당이 사실 유승민·이준석에 대해 '당신들 나가라' 이런 식의 메시지를 계속 보내면서 배제의 정치를 한 게 아닌가"라며 "이들이 비주류가 아닌 반윤으로 낙인찍었던 걸 갑자기 바꾸기 민망하니, 혁신위에서 통합하겠다고 방향을 잡은 듯하다"고 짐작했다.
그러면서 "사실 지난 1년 6개월에 대한 평가는 친윤 독점 정권에 대한 경고로 봐야 한다. 배제·독선의 정치를 한 것에 대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심판받은 것"이라며 "여당이 비윤 세력들을 인정해 주고 당 지도부 구성이나 공천에 이들의 지분을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비윤계 포용을 우리 당 살길이라고 생각하고 친윤 쪽에 타진해야 한다"며 혁신위원장이 비윤계 인사들을 포용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상현 "이준석계를 혁신위에 들여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26일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 관련 "혁신위에서 천아용인 등 비윤계 인사들을 들여야 하지 않겠나"라며 "그런 인사들 목소리를 듣고 용해할 정도의 혁신위가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한 인사들이 (여당에) 들어와서 이야기할 수 있게끔 그라운드를 조성해 줘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인 위원장이 직접 혁신을 위한 큰 그림을 갖고 있어야 된다. 그것으로 예비 후보들을 설득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혁신위라는 것은 수도권 위기설, 소위 말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로 나오게 된 것"이라며 "혁신위에는 우리 여당에 대해서 쓴소리를 할 수 있는 강단 있는 분들이 들어와야 한다. 특정 정파나 특정인에 휘둘리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 발족
한편 26일 뉴스1 등의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인요한 위원장을 비롯해 13명으로 구성된다. 박성중 의원, 검사 출신 김경진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우리 당의 변화·쇄신을 이끌어 갈 혁신위원들을 모셨다"라며 "우리 당 모두가 당 혁신을 완성하는 것은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당의 변화·쇄신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