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본격화된 가운데 레바논 헤즈볼라도 분쟁에 개입하면서 아랍 전체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랍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이란이 지원하는 레바논 헤즈볼라 그룹이 3주 전 가자지구 분쟁이 시작된 이후 매일 총격전을 벌이는 가운데 30일 레바논 국경을 비행하는 이스라엘 무인기가 헤즈볼라의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되면서 양상이 복잡해 지고 있다.
헤즈볼라는 무인기가 국경에서 약 5Km 떨어진 이스라엘 영토인 키암 근처에 추락하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발표했다. 복수의 레바논의 정보관계자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무인기 격추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국방부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으며 헤즈볼라에 대한 추가공격을 주장하는 군부 역시 이에 관련해서는 묵묵부답이다. 카네기 중동센터의 모하나드 하지에 알리는 "헤즈볼라가 상당한 능력이 있다는 주장을 펼쳐왔지만, 무인기까지 격추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 UNIFIL은 지난 28일,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의 훌라마을 인근에 포탄이 기지에 떨어져 대원 1명이 다쳤으며 레바논 해안 도시 나쿠라 인근 본부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