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은행장 "올해 중국의 목표인 5% 성장 가능"

중국 인민은행의 판궁성 총재가 올해 목표인 경제성장률 5%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판 총재 인민은행 웹사이트에 게재된 연설에서 "최근 생산과 소비가 꾸준히 회복되고 고용과 소비자 물가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성장 동력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약 5%로 설정했다.

판 총재는 "중국 경제는 합리적인 성장률이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고품질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달성해야 한다"며 "높은 성장률을 추구하는 것보다 경제 성장 방식을 전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인민은행은 합리적인 신용 성장을 유지하고 유동성을 합리적으로 충분히 유지하며 비효율적으로 사용 된 금융 자원을 활성화해 자금 활용의 효율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지도자들은 기술 혁신, 첨단 제조 및 녹색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재정 자원을 할당하겠다고 약속했다.

판 총재는 "통화 정책 심의에서 경기 순환과 경기대응적 조정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지난 7일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10월 수입액이 예상을 깨고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수출은 예상치보다 더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판 총재는 "부동산 약세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 기관이 부동산 신용과 채권을 통해 안정적인 자금 조달 채널을 유지하도록 촉구할 것"이라며 "인민은행이 필요할 경우 부채가 많은 지역에 유동성 지원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부채 부담이 높은 지역의 신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엄격하게 통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