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국세청)
악성 민원인을 응대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진 동화성세무서(민원봉사실) 강윤숙 사무관에 대해 순직 결정이 내려졌다.
27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내부공지를 통해 고(故) 강윤숙 사무관의 순직 결정·수사 진행 상황 소식을 알렸다.
인사혁신처는 최근 열린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에서 강 사무관이 당한 민원을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 순직 결정을 내렸다. 국세청은 앞서 지난 8월 유족과의 협의를 통해 공무원연금공단에 순직 심사를 신청했고, 사고경위·언론자료 등 관련 자료를 수집해서 공무원연금공단에 설명했다.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에서도 유족과 함께 참석해 모두 발언과 질의응답을 통해 순직의 당위성 등을 의견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과 유족이 수사의뢰한 형사사건은 현재 관할 경찰의 수사를 마친 후, 검찰로 송치되어 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국세청은 "이번 공무상 순직으로 고인과 유가족, 그리고 우리청 2만여 동료 직원들에게 다소나마 명예회복과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알려드린다"며 "다시 한번 삼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