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금융위, 박정림 사장에 대해 '직무정지 3개월' 중징계 결정
◆…박정림 KB증권 사장. [사진=KB증권]
라임펀드 사태로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박정림 KB증권 사장이 겸직 중이던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 직위에서 자진 사임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정림 사장은 지난달 30일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다만 KB증권 대표 직위 사임 의사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박정림 사장이 라임펀드 사태 관련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를 위반하고 펀드에 레버리지 자금을 제공했다며 '직무정지 3개월' 제재를 내렸다. 이는 지난 2020년 금융감독원이 내린 '문책 경고'보다 높은 수준의 처분이다.
박정림 사장의 직무정지 기간 KB증권 WM(자산관리)부문은 IB(투자은행) 대표인 김성현 사장이 직무 대행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