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5일부터 내년 1월21일 역대 최장 기간
광화문광장·청계광장·청계천·서울광장서 개최
광화문광장 마켓...소품·수공예품·먹거리 판매
◆…2022 서울빛초롱축제 및 광화문광장 마켓 사진=서울시 제공
광화문 월대를 중심으로 '2023 서울빛초롱축제'와 '2023 광화문광장 마켓'이 오는 15일부터 내년 1월 21일 까지 38일간 열린다
올해 행사는 서울 광화문광장부터 청계광장, 청계천, 서울광장까지 총 4㎞ 구간에 걸쳐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서울빛초롱축제는 2009년 '한국 방문의 해'를 계기로 시작해 연평균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서울의 대표 겨울 야간관광 축제로 자리잡았다. 현재까지 누적관광객은 2625만명에 이른다.
2023 서울빛초롱축제의 주제는 '잠들지 않는 서울의 밤, 화이트 나이트 인 서울'이며 메인 컬러는 순백색이다. 서울의 밤을 순백으로 밝힌다는 의미를 담았다.
◆…광화문광장 마켓 트리 사진=서울시 제공
광화문광장, 청계천, 서울광장 등 총 3개 구역으로 나누어 각 테마에 부합하는 빛 조형물을 설치한다. 중심 장소인 광화문광장에는 ▲청룡의 해를 맞아 한지로 제작한 10m 길이의 대형 푸른 용 ▲대우주 속 지구를 표현한 지름 10m '화이트홀' ▲미래 염원을 담은 '행성 아래' ▲파도 위 거북선을 재현한 '이순신 불멸의 혼' ▲대형 복주머니 '웰컴 게이트' 다섯 가지의 조형물이 설치될 예정이다.
청계천에는 ▲하늘로 비상하는 용을 형상화한 300미터 길이의 대형 행잉 빛 조형물인 '화이트 드래곤' ▲고래, 코끼리, 유니콘, 거북이, 호랑이, 곰을 표현한 '동물 한지등(燈)'이 청계천 모전교부터 삼일교까지 600미터 이상의 구간에 전시된다.
서울광장에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 눈이 내리는 듯한 고보 라이트를 연출한 '컬러풀 아이스맵핑' ▲반짝이는 구체로 호흡에 반응하여 연쇄적으로 불이 들어오는 시민 참여형 인스톨레이션인 '사운드볼'을 주요 빛 조형물로 전시한다.
또한 미디어파사드 쇼 '시공의 문-디지털 광화'가 매일 오후 6~9시 매 시간 정각에 하루 4번, 35분 동안 펼쳐지며 세종문화회관 외벽 미디어갤러리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K컬처 스크린·빛조형 등을 통해 총 20개국 53명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축제기간에는 지난해 보다 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된 광화문광장 마켓도 운영된다. 광화문광장 마켓은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모티브를 따온 행사다.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마켓 부스에서 다양한 시즌 소품, 수공예품, 겨울철 먹거리를 홍보·판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