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8시 28분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라고 발표했다.
매체는 방위성 관계자를 인용해 이날 북한에서 발사된 물체가 장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방위성은 현재 일본에 미치는 영향 여부에 대한 정보를 수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17일에도 북한은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 탄도미사일은 약 57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일본 언론은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번 무력 도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2주기를 맞아 이뤄져 국방력 과시에 따른 내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며 동시에 미국의 확장억제가 강화되고 있는 데 대한 반발 차원으로 보인다.
북한은 17일 발사 직후 국방성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통해 이번 NCG 회의 결과와 미주리함 부산 입항 등을 거론하며 "유사시 공화국에 대한 핵무기 사용을 기정사실화하고 그 실행을 위한 작전 절차를 실전 분위기 속에서 검토하려는 노골적인 핵 대결 선언"이라고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