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금융정책회의 앞두고 엔화가치 변동성 7월 이후 최고치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 앞두고 달러·엔 예상 변동률 33%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 논의 시 엔화 변동성 커질 수 있어"

일본은행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 가운데 엔화 가치가 급변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외환시장에서 금융정책결정회의 이후 엔화 가치 변동성에 대비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달러·엔의 예상 변동률은 33%, 즉 200pip으로 지난 7월 일본은행 회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7월 회의에서도 일본은행은 시장의 예상을 깨고 채권 매입 상한 금리를 1.0%로 인상했으며 이는 당시 엔화 가치를 0.5%까지 상승시켰다. 제프리스의 브래드 벳첼 세계 외환 총괄은 "일본은행의 정책 회의를 앞두고 시장이 대기하는 모양새"라며 "일본은행이 이번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종료에 대해 논의할 시 엔화의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