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사단 "자발리야 통제권 확보…북부 하마스 작전능력 해체"
1천여명 사살·3천5백명 체포…"예전의 자발리야 아냐"
◆…가자지구 북부에서 지상작전을 전개하고 있는 이스라엘방위군(IDF) <사진 로이터>
1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직 코헨 이스라엘방위군(IDF) 162사단 준장은 "162사단이 자발리야 지역을 완전히 장악함에 따라 가자시티 북부 하마스 여단의 작전 능력을 해체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62사단이 자발리야 지역의 통제권을 가지고 있다"라며 "자발리야는 예전의 자발리야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코헨 준장은 162사단이 자발리야 지역에서 수백 명의 하마스 대원을 사살하고 테러 활동에 연루된 약 500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중 일부는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 기습공격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군 당국에 따르면 약 1,000명의 하마스 대원이 자발리야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망했으며 약 3,500명이 체포됐다. 이 중 500여 명이 지난 기습공격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기습공격에 가담한 약 1,500명의 하마스 대원 중 최소 70명이 자발리야에 거주했으며 지금까지 그들의 주거지 57곳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파괴됐다.
이스라엘군은 자발리야에서 군에 항복한 테러 용의자 중 일부가 병원과 학교를 포함한 민간 장소에 숨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공격 과정에서 하마스 훈련소, 지휘 센터, 무기 생산 공장, 지하터널 등 많은 거점이 파괴됐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