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과의 전쟁 아닌 하마스와의 싸움”
하마스 억류 인질, 129명으로 추정
◆…지난 6일(현지시간)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을 받은 노바 뮤직 페스티벌 현장을 재구성한 자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1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헤어초크 대통령은 이날 예루살렘 대통령 관저에서 80여 개국의 대사들이 참석한 자리를 통해 이스라엘의 인도주의적 노력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을 위해 또 다른 인도주의적 교전 중단과 추가 인도적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책임은 전적으로 야히와 신와르(가자지구 하마스 수장)와 하마스 지도부에게 있다"라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 아닌 테러 조직 하마스와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헤어초크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인도주의 지원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늘리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유엔과 파트너들의 노력만 있다면 (인도적 지원) 트럭을 3배로 늘릴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1,200명이 사망하고 240명이 인질로 끌려갔다. 지난 1일 종료된 7일간의 휴전에서는 이스라엘인 80명을 포함한 인질 105명이 풀려났으며 현재 약 129명의 인질이 하마스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양측의 인질석방을 위한 휴전 전 인질 4명이 풀려났고, 1명은 이스라엘군에 의해 구출됐다. 인질 8명은 사망했으며 또 다른 인질 3명은 이스라엘군의 오인 사격으로 사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