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4532억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2공구 계약

HDC현대산업개발이 22일 국가철도공단과 4532억원 규모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2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신설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주목을 받았던 12공구 노반 신설사업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주관사로 80% 지분(3626억원)으로 참여하며 컨소시엄에 미래도시건설이 10%, 삼보종합건설이 10%의 지분으로 동참한다.

이번 공사는 경기 안양시 인덕원에서 화성시 동탄신도시를 잇는 길이 34.3㎞, 12개 공구, 전체 사업비 2조 6246억원 규모의 복선전철 사업으로 올해 최대 정부 발주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가 시공하는 12공구는 화성시 반송동에서 오산시 외삼미동 일원에 터널 5.524㎞, 정거장 2개소, 수직구 3개소 등을 구축하는 내용으로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인천공항 연결철도, 수서 고속철도(SRT), 서울지하철 9호선, 인천도시철도 2호선 등 철도를 비롯한 지하철 등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발휘하겠다"면서 "전체 공구 중 제일 규모가 큰 만큼 품질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난해 개항한 부산신항 등 SOC(사회간접자본) 분야의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국가 산업 발전과 국토의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