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 22일 박상우, 강정애 장관 임명안 재가
◆…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왼쪽부터), 국가보훈부 강정애,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기획재정부 최상목, 국토교통부 박상우,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 후보자가 12월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 발표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을 임명했다고 대통령실이 25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인 지난 22일 박상우 장관과 강정애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박 장관은 지난 23일 임기를 시작했으며, 강 장관은 오는 26일 취임식을 하고 업무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회는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출신인 박상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전관예우 의혹 등을 지적했으며, 지난 21일 강정애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논문 표절 의혹 등 후보자들의 적격 여부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두 후보자의 자질 등을 문제 삼았으나, 21일 여야는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박 장관은 1961년 부산 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와 서울대 행정대학원, 미국 조지워싱턴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가천대에서 공학박사를 받은 건축행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또 1983년 행시 27회로 당시 건설교통부에 입직해 주택정책과장, 건설정책관 등을 역임했으며 주택토지실장, 기획조정실장을 맡았다.
강 장관은 1957년 서울 출신으로 인사 관리와 경영 분야 전문가로 평가되며 숙명여대 총장을 역임했다. 2015~2019년 보훈기금운용심의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부친(강갑신)은 무공훈장을 받은 6·25전쟁 참전용사이며 시할아버지는 신흥무관학교를 졸업하고 의열단과 대한민국임시정부 등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로 이른바 '보훈 가족'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