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6327억弗·수입 6427억弗
하반기 자동차·반도체 수출 회복세
◆…부산항.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연간 수출이 전년 대비 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수지는 약 100억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12월 및 연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줄어든 6326.9억달러, 수입은 12.1% 감소한 6426.7억달러였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99.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2년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지만, 자동차 수출 호조와 반도체 수출 회복세의 영향으로 지난 6월부터는 월별 무역수지 흑자를 지속했다.
지난달 수출은 5.1% 상승한 577억6000만 달러로 연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수입은 10.8% 감소한 531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5억8000만 달러로 2020년 12월 이후 최대 흑자다.
1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선박(+47.2%), 반도체(+21.8%), 디스플레이(+10.9%), 자동차(+17.9%), 일반기계(+2.2%) 등 주력 수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올해도 글로벌 고금리 기조, 미·중 경쟁 등으로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반도체 업황 회복, 자동차·선박 등의 호조세를 기반으로 수출 상승 흐름을 이어 나가 수출이 우리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