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 대표 안전 우려, 폭력 행위 용납 안 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 후 이동 중 신원 불상의 사람에게 피습을 당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 인근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계획 관련 질의응답을 마친 후 차량으로 이동 과정에서 흉기를 든 사람에게 목부위를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대표는 목 주위를 찔러 출혈이 심한 상태였으며, 이후 근처 축구장으로 헬기가 도착해 부산대 외상센터로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에 의하면 이 대표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전해졌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부산대 외상센터에 가서 상황을 보고 필요한 내용이 있으면 브리핑을 하겠다고 상황을 전했다.
한편 신원 불상의 가해자는 현장에서 사복 경찰 등에게 체포돼 경찰이 연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대표의 피습 소식을 듣고 이재명 대표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이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윤 대통령은 또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신속하게 진상을 파악하고, 이재명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어떠한 경우에라도 이러한 폭력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