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비트코인 ETF 승인 안 해…허위 게시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9일(현지시간)) 오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라온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게시물은 해킹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사진 로이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라온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게시물은 해킹으로 인한 것이며 SEC는 아직 ETF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SEC 대변인은 이날 CNBC에 "SEC는 아직 비트코인 ETF 상장 및 거래를 승인하지 않았다"며 "비트코인 ETF에 관한 승인 게시물은 SEC 직원이 작성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SCE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SEC의 'X' 계정 @SECGov가 해킹됐다"며 "승인되지 않은 허위 게시물"이라고 밝혔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해당 게시물 이후 잠시 급등했지만 이내 1개당 4만6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전날에도 비트코인 ETF 승인 확률이 90% 이상 상승했다는 블룸버그 보도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4만7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로 4만5000달러까지 올라왔다가 지난주 매트릭스포트의 비승인 전망이 나오면서 한때 10% 급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시한은 오는 10일이며 현재 SEC에 제출된 신청서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포함해 12여 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