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레이딩뷰
지난 몇 주 자체가 승인을 받을 때까지 다사다난한 일의 연속이었지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에 이어 현물 이더리움 ETF 승인으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대한 규제환경에 변화를 초래한다면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는 선순환의 고리가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를 멈추지 않고 있다.
오늘 새별 승인이 공식 발표된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수개월에 걸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절차와 작업 끝에 최종 등록 명세서가 발표된 후 빠르면 금요일(12일)부터 정식 거래가 시작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분석가들은 벌써 다음 단계가 어떻게 이어질지에 관심을 보이면서 곧 현물 이더리움 ETF 승인도 있을 것이라는 성급한 관측을 내놓고 있다.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었기 때문에 이더리움 ETF 승인은 훨씬 단계가 간단하고 쉬울 것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그리고 이에 따라 가상화폐 시장에 수십~수백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고, 이로 인해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환경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선순환으로 이어지는 단계까지 갈 것이라는 진단이다.
멀티자산 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스테이션의 중개 솔루션 책임자인 앤서니 루소는 성명을 통해 "모든 시선이 승인 24~48시간 안에 예상되는 유입 금액에 집중될 것"이라며 "예측할 수 있는 범위는 상당한 수준에서 기록적인 수준까지 다양할 수 있으나 최소 수십억 달러, 즉 ETF 영역에서 전례 없는 상황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기관들이 관리하는 자산 규모가 최소 100조 달러 이상이고 이 자금의 일부가 비트코인에 할당될 수 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영향은 결코 과소평가 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기관이 시장에 참여, 정당한 정차를 준수하고 규제 범위 내에서 비트코인 투자전략에 통합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과정이 단숨에 이뤄지기보다는 장기에 걸쳐 발생할 것이라는 사실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다른 전문가들도 앞으로 며칠 약간의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볼레틸러티 셰어즈(Volatility Shares) 공동 창립자인 스튜어트 바튼(Stuart Barton)은 인터뷰에서 "평상시 비트코인 시장의 거래금액이 하루 100억~200억 달러 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첫날 ETF에 400억500억 달러가 투입된다면 물량 소화가 어려울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환경을 고려, 승인된 ETF 중 한두 개가 출시되지 않을 수 있고 이 중 하나는 다소 늦게, 그리고 다른 하나는 아예 출시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비트코인 ETF에 이어 현물 이더리움 기반 ETF 출시는 이뤄질 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거리다. 투자자문사 더 ETF 스토어(The ETF Store) 사장 네이트 게라시(Nate Geraci)는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에 따른 단물이 빠지면 초점이 현물 이더리움 ETF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미 피델리티나 블랙록 등 유명 기업들도 현물 이더리움 ETF를 승인신청 해 놓고 있다. 게라시는 "그레이스케일이 소송에서 승리하고 현물 비트코인 ETF의 승인이 이뤄짐으로써 기관들은 현물 이더리움 ETF를 승인받는 데 어려움이 없게 되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SEC가 선물 기반 이더리움 ETF를 승인했다는 것은 비트코인과 같은 방식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기 때문에 연이은 이더리움 ETF 승인도 어렵지 않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