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12명·내부 6명…24일 숏리스트 결정
해외 호화 이사회 논란에 "엄중하게 인식"
◆…포스코홀딩스 CI.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회장 후보 내·외부 롱리스트를 18명으로 압축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7일 후추위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6차 회의를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후추위는 5차 회의에서 외부 평판조회 대상자 15명에 대한 조회결과를 회신받아 심사를 실시해 외부 롱리스트 12명을 결정하고 추가심사를 통해 내부 롱리스트 6명을 포함시켰다.
후추위는 롱리스트 18명에 대해 산업계, 법조계, 학계 등 분야별 전문 외부인사 5인으로 구성된 CEO후보추천자문단에 자문을 의뢰했다. 자문단은 심사과정의 투명·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후추위에서 발굴한 회장후보군에 대한 공정한 자격심사를 위해 도입됐다.
자문단은 후추위에서 제공하는 롱리스트 후보자들의 자기소개서, 평판 조회서 등을 토대로 차기 회장 후보 5가지 자격요건에 맞춰 평가를 진행한다. 후추위는 "자문단은 후추위와 독립돼 후보들의 산업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추위는 자문단 평가결과를 반영해 오는 24일 7차 회의를 열고 숏리스트를 결정한 뒤 이달 말까지 심층면접대상자인 파이널리스트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불거진 해외 호화 이사회 논란에 대해서 후추위는 "위원 모두 엄중한 상황에 대해 깊이 인식 중이며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겸허한 자세로 지적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또 "포스코그룹은 전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영위하는 글로벌 기업인만큼 주주이익뿐 아니라 국가경제의 미래와 회사의 지속적 발전을 책임질 훌륭한 후보를 회장으로 선출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로 삼고 있다"면서 "막중한 임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는 것이 후추위의 최우선 책임임을 인식하고 회사와 주주를 위해 최상의 결과를 도출토록 더욱 신중하고 공정하게 노력할 것을 약속하고 주주와 국민의 이해·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