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C, 아마존·MS·구글에 AI투자 정보 요청
EU·英도 'MS-오픈AI 투자' 조사 중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인공지능(AI) 개발 투자와 관련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기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 로이터>
25일(현지시간) FTC는 이날 AI 분야 기업인 아마존, MS, 구글 모회사 알파벳, OpenAI, 앤트로픽에 최근 투자와 파트너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라고 요청했다. 해당 기업들은 45일 이내에 요청에 응답해야 한다.
리나 칸 FTC 위원장은 "AI 개발자와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간에 형성되고 있는 투자 및 파트너십에 대한 시장 조사"라고 설명했다. FTC는 FTC법 6항에서 명명된 연구를 수행할 권한을 발동함으로써 법 집행 기관과 별도로 AI 회사를 조사하고 민사 조사를 요구할 수 있다.
칸 위원장은 "AI의 급속한 개발과 배포가 기관 전반에 걸쳐 업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법률은 AI에 관해서도 예외가 없으며 우리는 시장지배력을 가진 기업이 경쟁을 방해하거나 대중을 속이는지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MS는 챗GPT의 개발사 오픈AI에, 아마존과 구글은 앤트로픽에 투자했다. 로이터는 지난해 MS와 100억달러 규모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한 오픈AI를 언급하며 규제 당국이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재 유럽연합(EU)의 경쟁 당국과 영국의 경쟁시장청(CMA)도 MS와 오픈AI의 투자가 M&A에 해당하는 지 시장 경쟁을 해치는지 살펴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