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온산공장에서 바이오 원료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실은 탱크로리의 하역 작업에 앞서 근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OIL 제공
S-OIL은 바이오 원료와 플라스틱 열분해유를 기존 정유 공정에 원유와 함께 투입·처리(Co-processing)해 탄소집약도가 낮은 저탄소 연료유(지속가능항공유, 차세대 바이오디젤 등)와 친환경 석유화학 원료(나프타, 폴리프로필렌 등)의 생산을 개시하게 됐다. 바이오 원료의 정유 공정 투입은 국내 정유사 중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7·12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와 바이오 원료 처리에 대해 각각 규제 샌드박스 승인이 이뤄진 바 있다. 향후 2년 동안 새로운 대체 원료의 혼합 비율을 조정해가면서 전체 제품 수율 변화와 공정 영향성 등을 평가하며 친환경 제품 생산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글로벌 탈탄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삼성물산과 '친환경 수소 및 바이오 연료 사업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작년 12월에는 DS단석과 친환경 저탄소 연료, 화학제품 원료 공급망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회사측은 "친환경 에너지, 화학 사업 본격화를 위해 대체 원료 활용으로 생산한 제품의 글로벌 저탄소 제품 국제 인증(ISCC) 취득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구체화하고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