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탈당않고 잔류에 경의 표해
김경율 불출마, 결속의 장애 요소가 될까 봐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은 유승민 전 의원을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표현하며 총선에서의 역할을 기대했다. 또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마포을 불출마를 결정한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에 대해서는 "당의 화합을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리신 걸로 들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4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서 "우선 우리 유승민 의원은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 유승민 의원께서 전 의원께서 탈당하지 않고 당에 잔류해 주신 결단에는 경의를 표한다. 그리고 유승민 의원의 역할에 대해서는 본인의 의사라든가 또 당 지도부와의 협의를 거쳐서 앞으로 역할이 주어지지 않겠나 한번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검토한 바는 없습니다만 앞으로 상황에 따라서 역할이 부여되지 않겠나 생각을 해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마포을 불출마 입장을 밝힌 김경율 비대위원에 대해서는 "잠시 전에 페이스북을 통해서 출마하지 않겠다는 글을 올리셨더라. 통화한 바, 본인의 마포 출마 선언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또한 당의 화합, 결속의 장애 요소가 될까 봐 아마 이런 대승적 결단을 내리신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갈등 해소를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과 관련해서는 "너무 확대해서 해석하시는 것 같고 제가 볼 때 김경율 비대위원께서 본인의 배치 문제가 하나의 쟁점으로 계속 부각되는 데에 대한 부담을 느끼신 게 아닌가 생각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갈등이라는 게 부부간에 살면서도 때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이 이견을 가지고 마치 갈등이 다 침소봉대해서 분란이 있는 것처럼 바깥에 알려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았다"라며 "그것은 오히려 건강한 관계라는 증표가 아닌가 생각이 된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