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지난해 4분기 적자전환 여파에 주가 '약세'

그룹 지배기업지분 기준 연결 당기순익 1439억원...전년比 18.6%↓

BNK금융지주(회장 빈대인)가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1시 30분경 현재 전 거래일보다 1.82%(140원) 내린 7550원에 장중 거래 중이다. 오전 10시 30분 기준 1.95% 빠진 7540원에 됐지만 오후 들어 소폭 만회하는 분위기다.

BNK금융은 지난해 그룹 지배기업지분 기준 연결 영업이익은 8012억원으로 직전년도보다 30.87%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이 630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당기순익의 경우 직전년도 보다 1439억원(18.6%) 줄어든 수치다.

은행·비은행 모두 두 자릿수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했는데, 충당금 선제 적립이 순이익 감소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은행부문은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과 상생금융 관련 비용 증가로 직전년도(6989억원) 대비 10.3%(722억원) 감소한 6267억원에 그쳤다. BNK부산은행이 16.8%(767억원) 줄어든 3791억원을 기록한 반면, BNK경남은행은 1.9%(45억원) 증가한 24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